EAT/Workers meal
180723 송옥 강남본점
wolfriday
2018. 7. 23. 21:45
교보 본점 옆 건물에 있던 미진호프가 피맛골 개편과 함께 주상복합건물 1층으로 들어가 '미진'하게 돼버린 후, 한국식의 판모밀은 거의 먹을 일이 없었던 것 같다.
물론 그 사이에 일본 여행도 자주 다니게 됐고, 같은 메밀을 쓴 평양냉면의 세상이 찾아와서 더더욱 판모밀과 멀어지게 된 게 아닐까.
다만 35도를 넘기는 무더위 앞에서 (메밀 향은 적지만) 적당히 차가운 면, 적당히 달고 짠 쯔유에 관대해졌고, 한 입 먹자마자 한국식 메밀, 아니 모밀국수의 세상으로 다시금 초대받았다.